사회복지사 도전기 2화, '부산에 가면'(최백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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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순이 관식이 & 가수 최백호 아재의 '부산에 가면'과 함께

글쓰고, 일하고, 밥먹고 또 밥먹고
사회복지 수업 듣고, 또 수업 듣고.
금요일 하루 반나절은 '폭싹' 보고 또 보고. 울고 웃고 애순이로 빙의해 관식이랑 좀 놀다가. 
젊은날 열일했던 일상만큼이나 바쁘다.
갑자기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게 되니, 수험생 모드라 더 놀고 싶다.  
 
아, 4월 5월은 봄놀이에 꽃놀이에. 관심 1도 없었던 자연풍경이 이제 놀이 영역에 들어오고.
아들 친구 엄마들 카톡방에서 언급되는 최백호 아재 노래 '부산에 가면'이라는 힘뺀 노래도 듣고. 
 

2. 조선의 가객 김창흡 할배가 쓴 '낙치설'이 떠오른다.

게다가 뭐 그렇게 큰 도전도 아닌데, 자꾸 옛 성인들의 글귀들이 떠오르니......
조선의 가객, 김창흡은 66세(당시엔 완전 노인) 이가 빠진 경험을 통해 노년의 삶과 자연의 순리를 수용하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함을 성찰하는 고전수필을 썼다. '낙치설(이가 빠진 경험의 이야기)'이라고. 난 아직 젊다고 생각하지만, 이 글이 떠오르니 자존심 완전 상한다.
울 친정 엄마가 그리도 불렀던 "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를 막 주장하고프네.

 

 

현대인의 공허함을 극복하는 방법 
"빅터 프랭클이 제시하는 심료치료 기법"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은 인간이 원초적 욕구에 따라 행동하는 존재이기는 하지만, 원초적 욕구가 인간의 본질이 될 수는 없다고 보았다. 자유의지를 지닌 영적 존재로서 인간의 본질을 파악하였다. 그는 실존적 공허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심리치료 기법으로 의미 치료를 제시하였다. 의미 치료는 삶에 대한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인생에 긍정적이고 가치 있는 의미를 부여하여 삶의 목적을 찾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프랭클은 삶의 의미를 찾은 사람은 더 이상 상황에 의해 결정되는 존재가 아니라고 보았다. 그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아무리 부정적이고 나아질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고통에 좌절하지 않고 대항할 수 있는 자유가 그에게 있기 때문이다. 
                                                                                                                                                 

 

 

3.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의 말대로 실천하는 삶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 말대로면 나는 잘 지내고 있는듯하다. 가천대 평생교육원  사회복지사 수업 일정에 따라 내가 선택한 자유의지에 따라.
 

  • 3/6~3/19 : 총 16강 수강 완료 

8과목을 성실히 꼼수 부리지 않고 잘 들었다. 똥그라미, 별표, 하이라이트 해가며 우등생 모드로 임함. 아무리 영상으로 만나는 교수님들일지라도 예의는 갖춰야 했기에 말끔하게 씻고 식탁에 노트북 켜고 제대로 들었다. 코로나 시절, 줌 수업으로 아들이 고생할 때, 그 심정이 십분 이해가 가드라. 그때 아들 등짝 스매씽한거 살짝 후회도 되고. 
 

  • 2. 3/13~3/26 : 총 16강 수강 중

8과목 중 내 귀에 쏘옥 들어오는 가족복지론, 정신건강론, 사회복지론, 자원봉사론,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은 흘려 듣는게 있어도 정말 잘 따라가고 있다. '친구야 공부하자'라는 메세지도 보내며 추가 2점도 확보했다. But. 법으로 시작해 법으로 끝나는 '사회복지법제와 실천', 00조사에서 00조사로 끝나는 '사회복지조사론'은 잠온다. 잠이 오는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일단 어렵고 낯설다. 뼛속까지 문과인 난 논리와 통계, 조사방법론같은 건 학창시절 때도 못했던터라. 
그래도 기본 출석률 70%는 통과해야하기에 열심히 듣기보다 열심히 틀어놨다. ㅋㅋ 중간고사 기말고사만 잘 보면 되지 뭐.
복습부터 배속이 가능해, 시험 기간에 복습하고 암기하고 벼락치기 하면, 까짓꺼 왜 못해. 
 

  • 3/20~4/2  : 총 16강 아직 시작도 못함.

 

4. 최백호, '부산에 가면' 감상하기


부산에 가면 다시 너를 볼 수 있을까

고운 머릿결을 흩날리며 나를 반겼던 그 부산역 앞은 참 많이도 변했구나.

어디로 가야 하나 너도 이제는 없는데

무작정 올라간 달맞이 고개에 오래된 바다만 오래된 우리만 

시간이 멈춰버린듯 이대로 손을 꼭 잡고 그때처럼 걸어보자

아무 생각 없이 찾아간 광안리 그 때 그 미소가 그 때 그 향기가

빛바랜 바다에 비쳐 너와 내가 파도에 부서져 깨진 조각들을 맞춰 본다

부산에 가면.

 
https://youtube.com/watch?v=IcwJQXjOc4o&si=DPaQuUasMhi7bf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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