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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디어(대중 매체)에 대한 문제 의식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의사소통 방식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놀이터에서의 흙 놀이 대신 각종 미디어의 과사용 즉, SNS, 동영상, 온라인 게임 등 디지털 미디어의 과사용으로 밝혀졌다. 그중 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과사용 그룹은 38%였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63.6%로 1.5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로써 다양한 미디어로 세상과 접촉함에 따라 각종 범죄에 노출되고 범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출처 : 한국 의학 바이오 기자협회, ‘디지털 미디어 과사용 실태 대국민 인식 조사’, 2021)
- 스마트폰과 PC 등을 이용해 TV 프로그램을 주 5일 이상 시청했다는 답변은 7.3%에 불과했으나, 유튜브나 아프리카 TV와 같은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했다는 답변은 33%에 달한다. 또한 학생들의 사이버 폭력 발생 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거짓 정보, 폭력, 음란물 등 유해물의 무차별적인 미디어에 노출된 세태이다.(출처 : 최충웅 언론학 박사, ‘1인 미디어 시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절실하다’, 2024)
- 2022년 12월 교육부가 전국 1200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로 교육 현황 조사를 한 결과, 초중고 학생 희망 직업 1~3위는 운동선수, 의사, 교사임. 특히 온라인 산업 분야와 관련된 직업(유튜버, BJ, 스트리머 등 크리에이터)도 희망 순위에 오르고 있다. 이는 온라인 산업 분야 직업들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등장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출처 : 최우성 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 ‘꼭 필요한 미래 교육,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인천일보 23년 6월 4일)
2. ‘미디어 리터러시’ 의 개념과 교육의 구체적 실천 방안
- ‘미디어 리터러시’란 대중 매체를 통한 미디어(Media)와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 독해력인 리터러시(Literacy)가 결합된 단어로, 개인이 여러 대중 매체에서 전달되는 정보들을 단순히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인 시각으로 정보를 해석하고 창의적으로 검토하여 재창조하는 능력을 말한다. 수용자의 미디어 사용 능력을 뜻하지만, 넓은 의미로 미디어의 올바른 이용을 촉진하는 사회 운동의 개념이기도 하다.(출처 : 최충웅 언론학 박사, ‘1인 미디어 시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절실하다’, 2024)
- 미디어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학교에 이르기까지 실현돼야 함은 물론,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교육의 의무화까지 반드시 실행돼야 할 사회적 과제이다. 학교의 미디어 수업은 교사의 개인별 노력과 관심 등에 따라 편차가 크고 미디어 관련 전문 인력이나 시설은 대도시 중심에 있는 형편이기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보편적인 학교 미디어 교육을 위해서는 교사 교육 및 교육 과정상에서 미디어 교육 내용이 정교화되고, 기관 간 협력 정책적 제도적 방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출처 : 최충웅 언론학 박사, ‘1인 미디어 시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절실하다’, 2024)
-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잘 짜인 인터넷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일선 학교의 교사들은 교과 수업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창의 융합적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정부와 교육부, 시도교육청 및 지자체 등에서도 디지털과 미디어의 융합을 통한 리터러시 교육의 제공이 필요하다. 영상을 시청하는 능력,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능력 등 ‘기술적 능력’에서 벗어나, 미디어가 주는 메시지를 해석하고,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지식적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출처 : 최우성 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 ‘꼭 필요한 미래교육,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인천일보 23년 6월 4일)
3.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적용
적용1] 질문으로 접근하는 뉴스 리터러시 교육
-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중 최근 많이 활성화되고 있는 교육은 ‘뉴스리터러시 교육’으로, 이 교육은 기존의 신문 활용 교육과 뉴스 활용 교육을 포괄하는 추세이다. 이는 뉴스 공급이 과잉되고 가짜 뉴스가 등장함에 따라 뉴스 생태계의 특성은 물론 뉴스에 대한 책임과 권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진 가운데 생겨났다.
- 뉴스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새로운 연구 영역으로 ‘질문으로 접근하는 뉴스리터러시 교육’을 제안한다. 이것은 ‘리터러시’가 뜻하는 읽기와 쓰기에 기초해 뉴스를 텍스트로 한 리터러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뉴스리터러시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질문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 질문은 새로운 세상을 여는 창(窓)이고 창의력을 다지는 발판이다. 질문은 답이 아니라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창의적인 발상을 꽃피우는 역할을 한다. 질문이 살아 있는 교실을 만들어야 한다. 교실에서 질문이 없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그 중 배움에 대한 학생들의 착각이 문제다. 학원이나 인터넷 방송 등에서 배운 것만으로 모든 것을 안다고 여기는 학생들이 많다. (출처 : 권영부, 동북고등학교 수석교사, 질문으로 접근하는 뉴스 리터러시 교육, 2017)
적용2] 질문을 활성화하는 소셜 리딩 활동과 적용범위의 가능성
- 학생들의 읽기와 질문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소셜리딩(Social Reading)’ 활동이 있다. 소셜리딩은 말 그대로 함께 읽고 함께 질문을 만드는 방식으로, 리터러시의 기본에 충실한 교육이다.
# 구체적인 수업 진행 방식 #
① 읽을 뉴스를 함께 고르거나 교사가 지정하기
② 2인1조가 되어 서로 질문을 만들어 교환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
③ 답변이 나오게 된 배경을 스크랩한 뉴스를 다시 읽고, 서로 질문하고 답변한 내용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평가하여 마무리 함.
- 위 활동을 할 때는 제시된 뉴스를 읽지 않으면 질문을 만들 수 없고, 답변할 수도 없다. 결국 이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뉴스를 꼼꼼하게 읽어야만 하므로 리터러시의 기본인 읽기와 쓰기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 이 같은 소셜 리딩 활동은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금융에 관련된 뉴스를 바탕으로 소셜 리딩 활동을 반복하면 ‘뉴스를 활용한 금융 교육’이 되고, 정치 뉴스를 바탕으로 이 활동을 하면 ‘뉴스를 활용한 정치 교육’이 된다.또한 뉴스의 이해, 뉴스 생태계와 미디어 이해, 뉴스 활용, 뉴스에 대한 책임과 권리를 근간으로 하는 뉴스 리터러시 교육에도 적용 가능하다. 예컨대, 뉴스와 뉴스 유사정보를 구분하는 활동을 할 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질문을 만들어 보자.
"소개하는 상품의 장점에만 치우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가?"
" 특정 회사의 기업, 회사, 상품, 상표를 홍보하고 있는가?"
이렇게 몇 가지 질문만으로 뉴스와 뉴스유사정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출처 : 권영부, 동북고등학교 수석교사, 질문으로 접근하는 뉴스 리터러시 교육, 2017)
4. 미디어 리터러시의 의의
- 미디어를 바르게 보고 읽고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눈과 귀와 코를 바르게 사용하는 것과 같다. 어떤 사람들은 미디어를 혈관과 공기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만큼 미디어가 우리들의 생활양식이나 사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미디어를 제대로 보고 읽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미디어를 단순히 이용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법을 공부하고 생활 속에 적용함이 중요하다.
- https://youtu.be/TZWP1miwK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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