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주인공 오이디푸스 왕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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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비극'이란 

 

앞 글에서 플라톤은 비극이 쓸데없이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해 사람들을 오염시킨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 <시학>에서 비극은 '연극의 여러 부분에 따로따로 적용되는 여러 종류의 언어적 장식에 의해 예술적으로 고양된 언어를 사용하고, 서술적 형식이 아닌 극적인 형식으로 제시되며, 연민과 두려움의 감정을 자아내는 사건들의 모방을 통해 그러한 연민과 두려움을 자아내는 감정들의 카타르시스를 성취한다'라고 비극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2. 비극의 대명사, 연극 오이디푸스왕

 

 오이디푸스의 경우, 한 나라의 왕자로 태어나지만 신탁에 의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게 되는 운명을 타고난 인물이 자신도 모르게 끔찍한 과오를 저지르고 그것을 나중에 알게 되어 불행하게 삶을 마치도록 줄거리를 구성하는 것이, 바로 두려움과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원래 적대적인 관계에 있던 인물들이 서로 죽이는 것은 진정한 비극이 될 수 없다. 친한 사람이 원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나 원수로 알고 있던 사람이 친척이라든가 하는 등의 반전과 이것에 대한 식별을 가능하게 하는 구성이 두려움와 연민을 자아내는 것이다.

 

3. 연극 오이디푸스, 감상하기

https://youtube.com/watch?v=7KQGRty6jk0&si=J6QroaR6hjfqeiJ-

<출처 :명품극단, '그리스비극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연출:김원석>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하는 비극에서의 모방은 대상이나 사건의 옥석을 가려 지나친 부분은 삭제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여 하나의 통일된 이야기를 구축하는 선택적이고 능동적인 모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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